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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Another Mind
 
   작 가    JunkFeel타키    작 성    2008-06-23 09:54:25
   조 회    7    추 천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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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별볼일 없는 망상가 창수는 올해 23살의 공익근무요원으로 부모 속이나 썩히는 한심한 사내였다. 그런 창수. 즉, 나에게도 야망 하나 정도는 있었다. 나의 야망은 너무 강해서 포기를 많이 했고, 욕심이 너무 많..
 
별볼일 없는 망상가 창수는 올해 23살의 공익근무요원으로 부모 속이나 썩히는 한심한 사내였다.
그런 창수. 즉, 나에게도 야망 하나 정도는 있었다.

나의 야망은 너무 강해서 포기를 많이 했고, 욕심이 너무 많아 좌절의 깊이 또한 깊었다.

그런 한심한 나는 오늘 저녁은 삼겸살에 소주, 그리고 자신의 후임들과 PC방에서 게임 몇 판을 하고 나왔다.
'머리가 띵하군.'
그래봤자 소주 5잔이지만 유전으로 인한 주량은 어쩔수 없다. 비흡연자인 나는 PC방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파온다. 술을 먹으면 그 시간이 상당히 빨리 온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새 들어 그 시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프군.'
그리고 나는 가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뛰어가는 버릇이 있다. 오늘이라고 예외일순 없다.

몇 가지 잊었던 사실은 '외제차는 국산차보다 빠르다.'라는 사실과 '외제차는 국내 도로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라는 사실이다.

'아차!'
원래 [아차]라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고, 지금 나는 공중 부양을 하고 있다.

[퍽]
둔탁한 소리가 나고 나의 머리가 크게 울리고, 머리가 아파하고, 무언가 시원한 느낌이 들며, 따끔거리는 것이 강해지며, 시야가 흐릿흐릿해지며, 나를 친 차의 모습은 차츰 작이지며..

"이보게, 일어나게."
현재 시각 새벽 1시 15분. 그리고 이 곳은 인적이 드문 대학교 후문 U턴과 삼거리 교차점. 이 곳에 있던 사람은 나와 아까 뺑소니한 그 외제차 운전자. 그리고 지금 이 곳에 '있는' 사람은 나 혼자. 그렇다는 것은?

"저승사자 나으리라도 되십니까?"
"정확히 맞췄군."
"그렇군요. 난 죽은 거군요."
나으리가 웃으셨다. 기분 나쁘게 다가오진 않는다.

"이제 다음에 해야 될 일이 뭔지는 알고 있겠지?"
"그 전에 한 가지 부탁 드려도 되겠습니까?"
"무슨 부탁? 꿈에서 가족들을 만나는 것이라면 기꺼이 해 주지."
나에게는 야망이 있었다.
"아뇨. 그런 것 말구요."
"그러면?"
그리고 그 야망은 무척 강하게 가슴을 두르렸었다.
"아, 이 부탁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뭔데 그래?"
"아까 말 실수 한게 있는데 [그 전]이 아니라 [이 부탁] 하나입니다. 어떤거든지 들어줄 수 있나요?"
나의 대인관계는 지나가던 벌레와 인간의 대인관계 정도로 좁았지만, 그래도 이 가슴에 남아있던 거대한..
"뭔데 그렇게 뜸 들이냐? 과거로 돌아간다거나 되살리는 거 말고는 다 해줄 수 있어."
"바로 그겁니다."
잠시 침묵이 감돌았다.

"그건 안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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